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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어 사전

et cetera

by 짜잔형 2008. 1.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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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화장실에서 무얼 하시나요?...

그 곳에 들어간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일 외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하는 일이요...

대부분 신문 등 읽을거리를 보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행중에 볼거리가 없으면 치약,샴푸 등에 써있는 설명이라도 봐야 합니다, 안그러면 일(?)이 안된다는...


암튼간에 저는요, 신문은 바닥에 펴놓고 구석 구석 보는 편이라 식탁에서 보고요

너무 재미난 소설책을 가지고 들어가면 다리에 쥐가 날때까지 보게 되어서, 잡지나 짤막한 글이 있는 읽을거리를

봅니다.

제 용도에 딱 맞는 책이라, 거의 6개월간 저희집 화장실에 비치했던 것이 바로 안정효의 "가짜 영어사전" 입니다~

책표지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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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어가 쑥쑥 느는 책은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쓰고 있는 영어 단어 중에, 실제로 영어권 사람들은 못알아 듣는 용어들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 나레이터 모델 ---> pitch girl
. 더블플레이(야구용어) ---> get two
. 런닝머신  ---> treadmill
. 밋션 ---> transmission
. 빽미러,사이드미러 ---> rearview mirror
. 비닐하우스 ---> plastic greenhouse (이건 좀 아닌것 같군요...)
. 오픈카 ----> convertible
. 크레파스 ----> crayon + pastel 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신조어(?) 라고 하네요

사실,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는 외래어들이 많고, 의사소통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긴 하지만

가끔씩 환기시킬 필요는 있지요...

그리고, 본문 중에서 재미난  상식 하나 옮겨 적어 봅니다. (.. )

봉고(bongo)

자동차에 붙은 이름 봉고는 미국의 인디언 말로 '큰 영양'을 뜻하는 'bongo'나 라틴 아메리카의 깜찍한 "봉고 드럼"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한국을 방문했다가 마침 생산을 막 시작한 승합차 공장을 방문했던 '봉고의 대통령'에서 연유한다

봉고 대통령이 차를 보고 좋아하는 눈치여서 한 대를 기증했고, 그것을 기념하여 대신 차에다 '봉고'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중간에 아무 곳이나 막 펴서 읽어도 되고, 알게 모르게 상식도 좀 생기고, 편하게 시간 보내기 좋도록  

머리 아픈 내용이 없다" 입니다

단지, 너무나 세세한 부분(발음 등등)까지 집착하듯 지적하는 몇몇 글들은 편집증적인 성향을 좀 보입니다.







"화장실에 있을 때는 머리가 맑아져서 공부하기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듯 합니다.

저 책은 다 보았으니, 혹시 짤막하고 재미난 상식이 가득한 다른 책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



* 영어권 사람들이 잘못 사용한 영어를 올려놓고 낄낄거리는 곳이 있는데요

  심심할 때 한번씩 가서 볼 만 합니다. engrish.com   <----- 여기요 -_-;

  역시...좀 기분 나쁘긴 하지만 "잘 모르는 용어(영어 포함)"는 쓰지 않는게 좋겠네요...

  혹시 알고 계시는 말이라 할지라도 사용 전에 한번씩 사전을 들춰보시면 뜻하지 않은 실수를 피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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