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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보존 재활 치료 중 입니다.

a mine of information

by 짜잔형 2024. 10. 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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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부터인가 오른팔 전완근 부위에 저림 증상이 있었습니다.

동네 정형외과를 몇 군데 가봐도 별 다른 이유를 못 찾았는데

신경외과에 가니 목 부분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하더군요

큰 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는 안하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해 주길래 약 좀  먹다가 괜찮아져서

잊고 살았는데

올해 초 팔이 불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더군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규모가 좀 있는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X-RAY 상으로는 일자 목 증세가 보이나

크게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약 좀 먹어 봅시다"

 

일주일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더군요...

의사 권유에 따라 MRI 촬영을 했습니다.

MRI 비용이 많이 저렴해 졌네요

보험 적용되어 이십몇만원?

 

디스크 탈출이 있답니다.

진단명은

"경추의 염좌 및 긴장"

별거 아닌걸로 보입니다만

이게 흔히 말하는 경추 디스크 질환

목디스크 터짐 등등 이랍니다

디스크가 두 개 터져 있고

선천적으로 신경관이 좁고...

일자목 증세도 보이고....

 

1차 치료로

목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초음파로 보면서 목뼈 사이에

약물을 주사하더군요

C-ARM 시술

의사선생님이 겁을 많이 주셨습니다.

"여태 맞아 본 주사 중에 가장 아플 겁니다"

네... 아프더군요

 

그런데 아무런 차도가 없습니다.

 

다음 단계는 수술이라고 하는데

목뼈에 구멍을 내어 공간을 넓히고

터져나온 디스크는 긁어내는 수술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병원에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통증크리닉을 운영하는 사촌에게 물어보니

현미경 수술을 잘하는 친구를 소개해 줬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방문하니

바로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일단 입원해서 누워있다가

"수술은 좀 더 생각해 보고 하겠다"고 

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 신경 우선 신경성형술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네.... 했습니다.

등쪽으로 관을 넣어 약물을 주사하는

그런 치료더군요

하루 입원해서 치료받고 나왔는데

역시 별다른 차도가 없습니다.

의사는 한 두달 지켜보자고 하더군요

 

그 이후 몇 군데 병원을 더 소개받아

진단 받았는데

수술방법이 다를 뿐

수술을 해햐 한다는 의견은 비슷했습니다.

 

가장 무섭게 말한 병원은

앞을 열어서 유합술 하고

뒤도 열어서 공간을 넓혀야 한다는...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검색해 보면

"방치하면 마비 온다"

"경추 척수증이 온다"

등등 무서운 말만 그득합니다.

온라인에 떠도는 각종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다리만 살짝 저려도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트리기만 해도

혹시? 이거 악화된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되더군요...

 

한동안 한참 우울했는데

"수술은 정말 최후 수단이다"

"수술해도 안 낫는 사람도 있다"

힌트는 진단 병명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추의 염좌 및 긴장"

가시가 박혀 염증이 생기면

먼저 가시를 빼죠?

"일자목을 C 컬로 바꾸면 눌린 부분이 완화될 것이다"

그리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1. 환경을 바꾸자

2. 자세를 바꾸자

이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편한 잠자리를 위해

베개를 닥치는 대로 구매했습니다.

수십만원 썼는데

다이소에서 파는 다리 베개가 가장 편하네요 ㅎ

 

일하는 환경 개선을 위해

노트북 받침 2개 (집/사무실)

블루투스키보드 2개 (집/사무실)

확장 모니터 받침대 2개 (집/사무실)

운전석 목 받침 1개

독서용 책 받침대 1개

의자에 사용할 등 받침 쿠션 2개 (집/사무실)

의자도 바꾸려 했는데

허먼밀러 의자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1:1 재활 치료하는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3곳을 방문 상담하고

1:1 재활 필라테스에 등록했습니다.

상담만으로는 판단이 잘 안서서

물리치료사 출신 원장님이 운영하는,

제일 비싼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1회 15만원 / 8회 등록시 5% 할인 + 1회 추가

 

심한 통증이 시작된 시기, 24년 3월 말 경

 24년 5월 말 경 부터 재활 필라테스를 시작하여

첫 3개월은 주 2회씩 받았으며

6월부터는 헬스클럽 등록하여

가벼운 런닝 및 하체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부터는 상태도 좋아지고,

일도 바빠지고 해서 주 1회 받고 있습니다.

 

주 1회 수업을 통한 자세 교정과 운동,

그리고

 필라테스 원장님이 알려준 스트레칭을 매일 하고 있으며

팔 통증은 거의 없어졌으나

오른 손가락 검지.중지.전완근 저림만 약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경추(목)디스크 완화를 위해

제 경험으로 느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목에 힘을 빼는 겁니다.

목 자세를 고치겠다고 빳빳이 들고 다니면

등 부분까지 전부 경직되는 역효과가 오더군요

특히 고개 너무 들고 다니려 하지 마세요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힘을 빼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고개를 젖히는게 아니라

눈을 뒤로 넣어준다는 느낌?

 

고개를 자주 좌우로 흔들어 주시고

눈알만 움직여서 위 아래 좌우 사물을 보는

눈 스트레칭? 도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 바른 자세에 계속 신경 쓰고

(누워 TV보기금지, 핸드폰은 눈 높이로 들어서 보기.운전시에도 바른 자세유지 등등)

스트레칭 꾸준히 하면 차츰 나아집니다.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일어나서 스트레칭 꼭 하세요~

구부러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듯 합니다.

 

바른자세, 스트레칭 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척추 환우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오지않게 밝은 생각 많이 하세요

의사분께 마미가 걱정된다 여쭈니

말씀하셨습니다.

"마비는 그렇게 쉽게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에 힘이 빠지면 악화된 것이니

악력기 이용해서 자주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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