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집이 초 호화 럭셜해졌습니다
이렇게 확장을 하게된 이유는...
탈출이 도저히 불가능 하리라 생각했던 어항에서 한 녀석이 탈출해 버렸습니다.
왼 쪽에 있던 좀 더 큰 놈이요...
딸 아이가 울더군요, 그래서 한마리 더 사기로 했습니다.
딸기소라게가 키우기 쉽고 활동성도 좋다고 하네요, 주문 선택 사항 2.5cm 로 했습니다.
총알 배송으로 딸기소라게가 도착한 모양인데, 딸 아이가 또 웁니다.
무섭데요... 새로 온 소라게가 애기 소라게를 잡아먹으려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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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보니...
사진 상의 A는 작은 문방구 소라게들의 은신처였습니다....
근데...
B 옷을 입고 온 소라게가, A(소라게 은신처)로 옷을 갈아입고 난동을 부리고 있더군요....
( '') 이게 새로온 소라게가 원래 입고온 옷 B 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판매자에게 항의를 할 수는 없었고, 상품 페이지를 자세히 보니
"소라게의 사이즈는 입구의 크기" 라는군요... 게다가 판매자 분이 써비스로 약간 더 큰 놈을 보내주신 듯 합니다.
상황이 이러고 보니, 원래 사용하던 집에는 수용이 안됩니다.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집을 주문... ㅠ.ㅜ 일이 자꾸 커지는군요
싸우지 않게 밥그릇도 더 큰거 사고, 딸기소라게용 은신처도 사고, 산호사도 더 많이 사고.... 해수염도 사고...
더 큰 집도 사고... ... ...
딸아이가 무서워할만 하겠죠?
지금은 괜찮아 합니다만... 원래 키우던 거에 비하면 엄청 크고 무섭습니다.
돈도 많이 잡아 먹었구요!!!!
얘는 옛 친구가 그리운가 봅니다.
.... 그도 그럴 것이 ....
딸기소라게 놀이용 사다리를 별도로 만들어 주었건만...
굳이 작은 소라게 놀이터를 차지하고는, 이러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힘들어 보이는데 뭔 심술인지...
암튼간에 지금은 두마리 다 잘 지내고 있구요, 탈출한 놈은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