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컨버스 신발이 그닥 맘에 들지는 않았답니다.
"편하고 저렴하니 많이도 팔리는구나...." 그냥 이 정도?
근데, 화장실에 앉아 오래된 패션지를 뒤적이다 보니
(저는 패션지를 좀 모아놨다가, 몇 년 뒤에 보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해외 패션지 기자들의 옷차림에 대한 사진과 글들에서...
저거, 멀티 아일렛 컨버스 슈즈를 발견했습니다.
"오... 꽤 맘에 드는데..."
저는, 꽂히면 찾아내서 가져야 합니다.
가격이 안드로메다인 Pierre Hardy 신발류는 현재 이태리 제품을 유통중인
후배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너무 비싼 듯 해서 반 가량 포기!
하지만 컨버스 정도야 뭐...
뭐든지 가지고 있다는 이베희 양에게 문의 결과, low만 있었으며
USD 59 + ship 31 = 약 \120,000
제가 가지고 싶은건 하이탑이였구요
심각한 검색 결과, 드디어 찾아냈네요...
문제는 사이즈...
제가 EU41을 신는데, 요건 좀 작을거 같더군요
하지만, 일단 구매했습니다.
3년 동안 어딘가에 박혀있던 놈이 제 손에 들어왔다구요
하지만, 좀 작습니다.
판매하는 양반이 US8 이라 해서 적당히 맞겠구나 싶었는데...
깔끔하게 반 사이즈 속여주셨구요 -_-'''
신발끈이 여러 구멍으로 들어가는 데다가
(성질 급하신 분들은 저거 끼우다가 돌아가실 수도 있겠습니다)
끈 자체가 고무줄 재질이라 발에 맞게 조절하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어찌 어찌 끈을 끼우고 신어봤는데
발에 코르셋을 입으면 이런 기분일 듯 하네요...
암튼 반나절 신고, 더 상하기 전에 사진 몇 방 찍어주고 고민합니다.
그냥 처분해 버릴까... ? 가지고 있어 볼까?
끈은 요렇게 끼우면 훨씬 편하긴 한데요, 길이가 많이 남습니다.
흠냐... 간만에 글을 쓰다 보니, 뭔가 두서가 없는 듯 하네요
사실, 제가 포스팅 하고자 하는 글이 있답니다.
요건 오랜만의 연습글!
생각을 좀 정리해서
오랜만에 제가 블로깅을 하게 만든 일을 좀 정리해 올려볼게요...
* 그나저나, 얼떨결에 팔려버렸네요... 흠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