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이야기
책상 정리하다 보니 삐삐가 두개 나오는군요... 한 때 명함의 핸드폰번호 자리에 삐삐번호가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삐삐, beeper 또는 pager가 맞는 표현이라지만... 삐삐가 더 정겹습니다. 초창기 모델은 정말 삐삐~ 하는 소리, 불 빤짝거리기와 진동만 가능했구요... 나중에 가서야 멜로디가 들어간 놈들이 나왔었답니다. 제가 기억하는 최초의 삐삐, 저도 이게 처음이었구요 Motorola 의 Bravo 라는 모델입니다. 군 제대후 열심히 스키샵에서 날 갈고, 왁싱해서 번 돈으로 처음 지른 거였답니다. 진동으로 해놔도 반경 5m 에 있는 사람은 모두 들릴 정도로 무지막지한 진동을 일으키는 굉장한 놈이었지요... 허리에 차고 있으면 간지가 좔좔~~ 흘렀던 전설의 명기 되겠구요 대부분 집에 있는 전화와..
et cetera
2008. 8. 20.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