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을 판매하다 보면 여러가지 문의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 중에 빈도수를 꽤 차지하는 질문이, "비밀 번호 설정을 어떻게 하나요?" 입니다.

자세한 안내 설명서를 제작하여 넣어드리려구 생각은 하고 있으나,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게으른 탓이겠지요

쇼핑몰 리뉴얼작업도 8개월 가까이 끌고 있으니 할 말이 없네요... ㅠ,ㅜ;

가방에 대한 지식(?)에 대한 포스팅을 몇 개 해보면서 정리하여 안내장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오늘은 우선 잠금장치에 대해 간략히 써보려구 합니다.


넘버락 (Number Lock)

보통, 하드한 재질을 트롤리 등을 구매하시면, 숫자로 된 다이얼이 부착되어있습니다.

(A) 의 형태는 흔하지 않습니다. 비밀 번호 변경도 간단한데요...

잠금장치 열어주는 버튼을 화살표(가방을 오픈해주는) 방향으로 밀어준 상태에서 다이얼을 원하는 숫자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B)의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며, 이것 역시 알고보면 간단합니다.

숫자 다이얼을 바로 뒷면(가방 안쪽)을 보시면, 마개가 있는 (없는것도 있습니다) 레버 같은게 보입니다.

그림에서 처럼, 원래 위치(A)에서 L 자 형태로 꺽어서 (B)로 레버를 이동하시고, 비밀번호 셋팅 및 원위치 하시면 끝입니다.

상당히 간단하지요...?

글이 너무 짧은데다가, 이왕 잠금장치 이야기가 나온 김에 내용 하나 추가합니다.

* TSA LOCK

   Travel Sentry Approved 의 약자라고 하네요~ 전 미국 국토안보부의 약자인줄 알았었습니다.

   미국은 여러 테러단체의 주요 목표 국가입니다. 뉴스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월드트레이드 센터 공격 등 엄청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면서, 대테러 방지 활동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미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의 짐 검색도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만일 수화물로 붙힌 짐이 검색대에서 "이상 징후가 있는 수화물" 로 판단이 되면

  따로 분리하여 내용물을 검사합니다. 이 때 가방이 LOCK 된 상태라면
 
 "가방을 파손해서라도 꼭 열어 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다구 가방을 잠그지 않고 보낼수도 없지요, 수화물로 붙혀진 짐은 대단히 험한 취급을 받아서 도중에

  가방이 열리기하도 한다면 난감합니다.

  TSA 인증을 받은 장치는 상기 상황에서, 보안요원이 열어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TSA인증에 맞는 만능열쇠가 있겠지요....

 
미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TSA 인증 여행구 등을 사용하셔야 혹시 모르는 불상사 (가방 박살 사태) 를 피할수 있습니다.

항상 즐거운 여행길 되시구요... 저두 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