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는 나라는, 전통을 아끼고 가꾸거나... 혹은 전통이 아닌 것도 전통으로 만들어 버리는 묘한 나라입니다.
음식 자체보다... 오픈된 바에서 서빙하고 요리하는 주방장의 모습을 보면서 일식을 떠오르게 한다거나
몸에 피트되는 연미복을 보면서 일본왕을 떠오르는 현상 같은거 (아님 말구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도하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 민족성 아래에 이러한 특성이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묻혀가고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들을 보면서, 이러한 일본의 전통 만들어내기(?)가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또 산으로 가고 있다네요...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한 가방 이야기입니다.
일본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법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지만
다들, 이 란도세루 하나로 6년을 사용합니다. 이것도 일본인들 스스로 만들어낸 전통 중에 하나일 껍니다.
당연히, 일본 만화나 영화를 보면 어김없이 소학교 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보신 기억이 있을겁니다.
사진에서는 성인 여자가 메고 있지요?
멋으로 사용하는 여자분도 있습니다.
영국의 에이전트가 정식으로 성인 버전을
요청한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일본 내에서는
비슷한 디자인의 여성용 백이 양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내에 란도셀을 만들어내는 회사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후 란도셀로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형님께서는 일본 ASICS 에서 만든 제품을 아이에게 선물해 주었고
악어가죽이나, 뱀 가죽 등을 소재로 하는 고가의 란도셀이 삼십만엔 이상의 가격으로 팔린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구요...
저는 최고급 제품에 속하는, KYOWA의 란도셀을 요모 조모 살펴 보겠습니다.
KYOWA JAPAN, 昭和 23년(1948년)에 창업했다고 하니, 어언 57년 정도 되었군요...
본사에 가보면 창업자인 할아버지가 아직도 지팡이 짚고 왔다 갔다 하십니다.
그 아들인 Mr.Hideo Wakamatsu 가 현재 CEO 겸 디자이너로 자신의 이름, HIDEO WAKAMATSU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아들도 매장 또는 본사를 오가며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가업으로 3대를 이어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기도 하고 많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가 57년간 만들어 팔아온 주력 상품이 바로 란도세루 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없습니다....
좀 쉬었다가 다음편 으로 이어가겠습니다. ^^ㅋ
이미지 출처 : www.hideoshop.co.kr, www.kyowa-bag.co.jp
'ba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Shoran 님, 호피 무늬 가방이 여기 있어요 ~~ (10) | 2007/12/21 |
|---|---|
| 용의주도 미스신... 대박을 기원합니다~ (22) | 2007/12/10 |
| 란도셀 - 일본 아이들의 책가방 (1) (14) | 2007/12/03 |
| 내 맘대로 꾸미는 DIY 여행가방 (2) | 2007/11/16 |
| 여행가방 잠금장치 (번호 변경 등) (2) | 2007/11/15 |
| 란도셀 - 일본 아이들의 책가방 (3) (2) | 2007/11/12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