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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여행다녀 왔습니다.

my things

by 짜잔형 2008. 2.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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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막바지에 혼자서 훌쩍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에는 바닷가에 가서 바람도 쐬는 등 "혼자서 폼 좀 잡아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전화가 왔네요... 봉평에서 산장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에게서요...

형님 : "뭐해?"

짜잔 : "그냥요...뭐 "

형님 : "내려와 스키나 타게..."

짜잔 : "넵,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바로 장비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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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는 알아만 보고 사지 않았습니다. "일년에 몇 번이나 쓴다고... 그 돈으로 스키장이나 한번 더 가자" 입니다.

괜히 알아보느라 시간만 보냈지요 ^^ㅋ. (http://jjajan.tistory.com/entry/내-차에-맞는-THULE-캐리어-찾기)


길이 많이 막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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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이후로는 사진이 없습니다. 귀찮아서 가지고 다니지 않았거든요...)


신나게 타고, 먹고 놀다가 보니 마땅한 잠자리가 없었습니다.

믿고 있었던 산장은, 혹한으로 인해 물이 다 얼어터지고 등등 해서...  난방도 안되고 물도 안나온데요 ㅠ,.ㅜ

연휴기간이라 새로 방잡기도 힘들고, 술도 먹었으니 멀리 갈수도 없고....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 법, 스키장에서 같이 만난 자동차까페회원께서...

"모 보드동호회 식구들과 시즌방에 있으니 같이 가자" 고 하더군요.


할렐루야~~


좀 미안하긴 했지만, 까딱하면 노숙을 해야되겠기에

안면에 철판 깔고 열댓명이 다닥다닥 기거중인 조그만 산장에 끼어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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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글쎄 고등학교 동창이 거기 떡 앉아서

대장노릇을 하고 있더군요. ^^ㅋ

덕분에 조금 머쓱했던 기분 털어버리고

같이 백야스킹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이래저래 신나게 놀다 돌아왔구요...

결혼 이후에, 일을 위한 출장 말고 이렇게 혼자 여행을 다녀온건 처음이었습니다.

식구들에게 조금 미안한 감도 있었지만, 기분전환도 되고... 좋네요 ^^

일년에 한번 정도는 이런 시간 가져보려 합니다. (마님께서 허락해 줄런지는 미지수이지만요...)



* 혼자서 다니면 좋은 점 *

1. 아무데서나 막 잘수 있다. (깨끗한 잠자리 찾아 헤메다닐 일 없음, 개인차가 있을수 있겠네요)

2. 삼시세끼 챙겨먹지 않아도 된다 (이거 보통 일 아니지요...)

3. 강행군이 가능하다. (내 힘 떨어질때까지 돌아다니거나 놀수 있다)

4. 외모에 신경 안써도 된다 (사실 놀러가서는 대충 지저분하게 다니고 싶어도, 가족들이 창피해 할까봐...)

5. 제일 중요한거.... 뭐든지 내맘이다... 만세~~  (위의 것들을 포함하는 개념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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