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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랜시 (Tom Clancy) 이야기

my heroes

by 짜잔형 2007. 12.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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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톰 클랜시의 소설 "레인보우 식스" 번역본을 구매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책은, 발간 당시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덜컥 하드커버본을 구매한건데요 ...

이해 속도가 느려지는 데다가, 이상한 단어가 많이 나와서 10% 도 못 읽었습니다.

그 후 제 딴에는 들고다니면서 보겠다고 페이퍼백 까지 구매했지만 역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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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번역본의 커버 디자인은 진짜 안습입니다...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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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L. Clancy Jr.
(앞으로 그냥 톰이라고 칭하겠습니다)

1947년 4월 12일 생
 
 English major at Baltimore's Loyola College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해군사관생도(?)로 지원했다가 낙방했다고 하네요

 보험 중개인 (insurance broker) 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접한 잠수함 관련 신문기사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The Hunt for Red October (붉은 10월호)"가

 대박을 터뜨리고, 그 이후 줄줄이 써내는 글 마다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1998년에는 Red Storm 이라는 게임 전문회사까지 만들어서 아주 돈을 긁고 있다고 합니다.

. 톰의 소설들 
 
  Jack Ryan world (괄호 안에 국내 번역본 제목과 ""은 영화로 ""는 게임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발표 연도 순] 
  1984 - The Hunt for Red October (붉은 10월호, )
  1987 - Patriot Games (패트리어트게임, )
  1988 - The Cardinal of Kremlin (크레믈린의 추기경, )
  1989 - Clear and Present Danger (마약전쟁, )
  1991 - The Sum of All Fears (공포의 총합, 베카의 전사들, )
  1993 - Without Remorse (복수)
  1994 - Debt of Honour (적과 동지)
  1996 - Executive Honour (집행명령) - 번역본이 있는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1998 - Rainbow Six (레인보우 6, )
  2001 - The Bear and the Dragon (베어 & 드래곤)
  2002 - Red Rabbit
  2003 - The Teeth of the Tiger

  [소설 속의 시간 순서 순]
  1993 - Without Remorse (복수)
  1987 - Patriot Games (패트리어트게임, )
  1984 - The Hunt for Red October (붉은 10월호, )
  1988 - The Cardinal of Kremlin (크레믈린의 추기경, )
  1989 - Clear and Present Danger (마약전쟁, )
  1991 - The Sum of All Fears (공포의 총합, 베카의 전사들, )
  1994 - Debt of Honour (적과 동지)
  1996 - Executive Honour (집행명령) - 번역본이 있는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2001 - The Bear and the Dragon (베어 & 드래곤)


  레인보우6는 읽어보고 끼워 맞추겠습니다... 집행명령과 신작 두 편 역시 읽어보고 싶네요...
   
  이 외에도 OP Center 시리즈와, Net Force 시리즈, Power Plays 시리즈 등이 있답니다.
  OP center 시리즈도 두 편 번역본이 나와 있구요... (미러이미지와 OP센터) 생각보다 정리가 쉽지 않네요

호구 조사는 여기서 마치고요,


톰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방대하고 세밀한 군사 관련 지식을 가진, 타고난 이야기꾼" 입니다.

처음에는, 그의 소설 속에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소설 전반부에 세계 이곳 저곳의, 전혀 연관성이 없을 듯한 사건들이 묘사되면서 정신없이 이곳 저곳으로 카메라가 옮겨 다닙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마치 깔때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듯 지나간 모든 사건들이 연계되고,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와 통쾌한 결말을 한번 맛 보시게 되면...

그 다음 부터 읽게되는 그의 소설에서는, 깔려있는 포석과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더 즐기게 된답니다.

거기다가, 그의 소설 속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들의 배경과 성장 또는 변해가는 모습을 살펴보는 재미가 대단합니다.

스타워즈의 그것처럼, 캐릭터가 뚜렷한 등장인물의 히스토리가 있기에 다작이 가능했고 재미 또한 더해지는 것이라 생각되구요

주성치의 영화에서 오맹달씨를 기다리는 재미처럼,

톰의 소설에서의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 (언제 나올까? 승진했을까? 등등...) 은 그의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됩니다.


. 잭 라이언 
 
  교수로 시작하여 미합중국의 대통령에 이르게 되는완벽한 인물입니다.

  주식투자로 돈도 많이 벌어놓은 상태인데다가 냉철한 판단력과 수준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정의롭습니다. 와이프 역시 잘 나가는 의사라니... 소설 속에서나 존재할 만한 캐릭터이지요

  과중한 업무로 인해 약간의 가정불화(?)를 겪기도 하지만, 그정도야 뭐...

  영화 속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그의 역할을 맡았으며,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못할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 존 클라크 

  본명은 "존 테렌스 켈리", 외전에 속하는 "복수"에서 철저한 복수를 하고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존 클라크 요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거죠...

  CIA의 작전부 소속 특수 요원 으로 시작하여, 레인보우 식스의 짱이 됩니다 (장군 대우)

  몇 몇 작전을 통해 잭 라이언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니 빽도 좋~습니다.

  (황당한 인연이겠지만 "복수"에서는 잭 라이언 아빠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무적에 가까운 전투력의 소유자로써, 역시 정의감에 불타는 싸나이 입니다.

  소설 속에서 그가 나오는 장면을 제일 좋아합니다. 액션... 끝내주고요

  부하 요원인 도밍고 차베스를 사위로 맞게 되어 손주도 봅니다

  영화 속에서 윌리엄 데포가 그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물론 훌륭하지만...

  영화를 보기 전 제 머릿속에 그려지는 클라크의 이미지는 오히려 "토미 리 존스"에 가까웠습니다.


. 도밍고 차베스

  "마약 전쟁"에서 현장 요원으로 첫 등장합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존 클라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되고요, "공포의 총합"에서 클라크와 파트너를 이루어 잭 라이언을 경호하기도 합니다.

   "적과 동지"에서 클라크의 딸과 사귀고, 레인보우 6에서 결혼한 사이가 되네요...

   같은 소설에서 2팀을 이끄는 대장 (소령 대우) 이 됩니다.

   역할이 크진 않지만,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 캐릭터구요.... 제 생각엔 "존 레귀자모"라는 배우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 제임스 그리어

  잭 라이언을 CIA로 영입한 장본이이면서, 그의 멘토 이기도 합니다.

  암으로 인해 죽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제임스 얼 존스 가 그 역할을 맡았는데, 딱 좋더군요...


그 외에도 항상 등장하는 인물로는

. 바트 맨쿠조 (해군 장성, 함장) : 붉은 10월호 부터 계속 나옵니다

. 메리 팻 (CIA 부국장) : 현장요원으로 크렘린의 추기경에 등장하여 CIA 부국장에 이르게 됩니다.
                                   CIA 내에서 에드 폴리 와 사내 결혼하여, 국장.부국장을 다 해 먹는 부부가 탄생합니다.

. 댄 머리 (FBI 부국장) : 마약 전쟁 편에서 등장하고요, FBI 특수 요원에서 부국장까지 됩니다.

상기 인물 모두, 탁월한 업무 능력과 청렴성을 지니고 있으며 잭과도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앞날은 창창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소설 속에서 주요한 역할을 가진 많은 캐릭터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합니다.

낯 익은 이름이 나왔는데 기억이 안나면, 다시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면 구매하셔서 소장하고 계시는게

나중에 더 좋을거 같네요...



* 레인보우6를 읽고 나서... *

포스팅하는 중간에 4권 다 읽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던 작품이었는데, 실망하고 말았네요....

사실, 다른 소설에서 조금씩 보여주던 특수요원의 활약상에 아쉬웠던지라 레인보우6를 통해 갈증을 확 풀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가 않네요...

액션씬은 좋았는데, 너무 엉뚱하게 (쉽게) 풀려버리는 사건의 실마리가 황당했으며

특히, 마지막의 민간인 사냥(?)은 저를 200000%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억력의 한계로 다시 들춰보기 시작한 이 전의 소설들은 다시 봐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혹시, 연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 우울한 분이시라면 "톰 클랜시'의 소설을 한켠에 쌓아놓고

따땃한 방안에서 읽어보세요... 더 이상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이런 류의 소설을 볼때에는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더 재미있겠지요...

미국 정보기관에 관한 이미지 첨부합니다 (어디선가 보고 저장해 둔 것입니다. 문제발생시 삭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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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의 CTU 는 역시, 허구였던 것이군요... 우리 바우어형님 월급은 어디서 주나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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