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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봐야 아는 고통 - anal fist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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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잔형 2008. 12. 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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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와 엉덩이 사이에 종기가 생겼었습니다.

그냥 없어지겠거니... 평상시와 다름 없이 술 먹고 놀았지요...

점점 커지더랍니다.

"늙으니, 종기도 치유가 늦어지는구나... 병원에 가자"

피부과에 갔습니다.

대충 진찰하고, 항생제 처방... <--- 쏙 들어가더군요

약 5일 후 재발, 이번에는 외과로 갑니다. 집 근처 정형외과에 문의해 보니 치료 가능하다 하더군요

일주일을 다녔지만, 나중에는 고구마를 하나 심어놓은 것 같은 크기로.... ㅠ,.ㅜ

무책임한 정형외과 의사선생님 "부위가 예민하니, 항외과로 한번 가보시죠..."

인터넷 검색 후 찾아간 항외과... "치루 입니다. 빨리 수술하는게 좋겠습니다."

다음 날 입원하여, 하반신 마취 후 수술... 2박3일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술 못 먹은게 어언 4주가 넘어가는군요...

사실, 남 앞에서 엉덩이 까고 보여준다는 거, 엄청 창피한 일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과 "그냥 낫겠지..." 하는 생각 반반으로 시간을 보냈는데요.

막상 아프고 나면 그런거 없습니다. 정말 아프니깐 아무나 보여달라면 훌렁훌렁 하겠더라구요 ㅋ.ㅋ

혹시... 엉덩이 사이 예민한 부분에 작은 종기라도 발생하신다면,주저말고 항외과 찾으셔서 빠른 치료 받으세요

일 커지면, 고통이 ... 말로 표현 못 합니다.

지저분한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만, 혹시 저 같은 증상 있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특히, 연말에 술자리도 많으실테니 부디 건강 유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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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루 (anal fistula) *

[정의]

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하여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

대부분 항문 주변의 농양, 항문선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진행되며, 외상, 치열결핵, 방선균증, 비특이성 장염(특히 크론병), 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증상]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게 되며, 항문 주위의 피부 자극과 불편감,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구멍이 막히게 되면 통증과 부종, 열이 발생한다.

[진단]

환자는 병력상 수개월 내지 수년간 항문 주위에 반복해서 농양이 생기거나 분비물이 있다. 항문을 눈으로 봤을 때 바깥쪽으로 난 구멍으로부터 고름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검사를 하는 직장수지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데, 잘 만져보면 치루관이 지나는 길이 만져진다. 안쪽과 바깥쪽을 잇는 치루관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치루 조영술, 항문 초음파, MRI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치루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며, 그 원칙은 첫째, 항문 괄약근 사이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하고, 둘째, 안쪽과 바깥쪽 구멍을 처리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치루 절제술과 치루 절개술을 시행한다. 가능한 한 변 조절 기능을 보존하도록 노력한다.
복잡하고 병소가 깊이 있는 치루의 경우 세톤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실이나 탄성 밴드, 배액관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어, 괄약근 손상은 피하면서 절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수술적 방법 외에 치루관에 액체 풀과 같은 피브린 글루(fibrin glue)라는 것을 주입하거나 항문 치루 플러그라는 것을 삽입하는 치료 방법도 있으나, 이러한 것들은 영구적 치료 방법으로는 부족하다.

[경과/합병증]

치료는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항문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방]

치루를 특별히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항문 주위 농양이 있었거나 치루가 있었던 병력이 있는 경우 꾸준한 좌욕을 통해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가이드]

치루 수술 후에는 좌욕을 꾸준히 시행한다. 좌욕을 하면 대변으로 인한 수술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항문 상처 주변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상처가 쉽게 아물 수 있게 한다.

자료출처 : 네이버 건강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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